안철수, "시진핑 중국몽 핵심은 과학기술…패권전쟁 심각한 수준" [TF사진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산업기술정책 비전 및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이날 안 후보는 중국은 가진 자원과 인력을 과학기술에 쏟아부어 과학기술 패권을 가지겠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대한민국은 서로 내부만 쳐다보며 싸우고 있다. 정말 위기감을 느낀다라고 언급했다. 사진은 간담회 참석을 위해 건물 입구에서 QR코드 방문자 확인을 하는 안 후보의 모습.

[더팩트|이선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산업기술정책 비전 및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안 후보는 "시진핑의 중국몽 중의 핵심은 과학기술 중국몽"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시진핑은 칭화대 화학공학과 출신의 이과형 지도자"라며 "중국은 가진 모든 자원과 인력을 과학기술에 쏟아부어서 과학기술 패권을 가지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여러 특허 통계들을 보면, 인공지능 특허 수 가장 많은 나라가 중국이고, 블록체인 특허 수 가장 많은 나라가 중국"이라며 "미국도 달성하지 못했던 달 뒷면에 우주선을 착륙시킨다든지 또는 화성으로 보낸다든지, 천궁 우주 정거장을 중국 독자적인 기술로 쏘아 올린 이런 것들을 보면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 전쟁이 정말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는 움직이는데 대한민국은 서로 내부만 쳐다보며 싸우고 있다. 세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지 등이 대선의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되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후보를 저 빼고는 보지 못했다"면서 "위기감을 느낀다"라고 통탄했다.

안 후보는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라며 "이번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먹고 살아갈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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