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선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노동 정책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저는 소년 노동자 출신"이라며 "세상은 노동하는 자들이 만들어간다고 믿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노동자 출신이다 보니 세상 사람들은 당연히 반기업 아니겠느냐고 생각하겠지만, '가장 기업 프렌들리한, 가장 친기업적인 광역자치단체장이 누구냐'는 조사에 압도적인 1등을 했다"면서 "흑 아니면 백, 내 편 아니면 네 편, 중간 없는 양극단의 시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자택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제3의 선택은 얼마든지 있는 것"이라며 "제가 만들고 싶은 세상은 투쟁과 증오와 갈등의 세상이 아니라 통합의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적 인물이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지한 것은 죄악"이라며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혜안, 국정에 대한 넓은 지식, 증명된 역량은 우리 국민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자녀들도 노동자로서 당당하게 자부심을 갖고 사는 세상. 그 세상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우리 모든 국민이 희망을 가지는 성장하는 나라, 공평한 나라, 양극화가 완화돼서 희망 있는 그런 세상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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