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외동딸 안설희 박사가 출국을 하루 앞두고 '아버지의 든든한 지원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3일 귀국한 안설희 박사는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화학과 수학을 복수전공했고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탠퍼드대에서 이론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이다.
또 안설희 박사가 참여한 코로나19 연구 결과물이 뉴욕타임스에 보도된 사실이 알려지며 '가족 리스크' 공방이 계속되는 대선 레이스에서 이목을 집중 시켰다.
1월 23일 귀국한 안설희 박사는 5일 다시 출국길에 나선다. 자가격리 기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아버지 안철수를 지원하기에 짧은 시간이다.
안설희 박사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안설수 후보의 유튜브 채널인 안철수TV를 통해 소통의 창구를 만들었다. 안 박사는 '아버지 안철수'의 면모와 본인의 연구 업적, 공부 잘하는 법 등을 주제로 한 영상으로 아버지를 지원했다.
자가격리를 마친 날에는 가족 모두가 코로나19 검체 채취 봉사활동에 나서며 '의사 집안'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날 안철수 후보와 김미경 교수는 검체 채취를, 안설희 박사는 행정 처리를 지원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유력 후보 4인의 첫 방송토론이 예정된 3일. 토론을 앞두고 외부 일정을 전혀 계획하지 않은 안 후보를 대신해 안설희 박사와 김미경 교수 둘만 광화문을 찾아 시민들을 향해 90도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또 다문화가정을 방문하고 청소년들을 만나 꿈과 진로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했다.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안설희 박사는 공개 일정 외에도 카이스트 강연 등 바쁜 행보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설희 박사는 5일 오전 러닝크루와 함께 달리기를 계획 중이며 안철수 후보, 김미경 교수와 함께 달리기를 마친 후 출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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