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부터 내려놓겠다" 송영길 긴급회견 열고 "다음 총선 불출마" [TF사진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긴급기자회견을 마친 송 대표가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민주당은 국민께서 요구하고 계신, 자기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며 "더 많이 내려놓겠다. 저부터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작년 5월 2일, '민주당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약속드리며 당대표에 취임한 이래 단 하루도 절박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또 촛불의 명령으로 탄생한 민주당 정부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심화하는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유능하지 못했다. 뼈아픈 부동산 정책 실패와 인사 검증 실패에도 국민께 제때 제대로 사회 드리지 않았다. 스스로의 잘못에 엄격하지도 못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 대표는 ▲다음 총선 불출마 ▲종로·안성·청주 상당구 3곳의 보궐선거에 후보 공천하지 않을 것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 제명안 신속처리 ▲지방선거에서 2030 청년들을 파격적으로 대거 공천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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