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해 뒤섞여 처참한 모습'...열흘만에 공개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내부 [TF사진관]

20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현장에 올라가 촬영한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협의회 제공

[더팩트ㅣ광주=이동률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붕괴사고 상층부 내부 모습이 사고 열흘 만에 공개됐다.

20일 오전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A씨 등 실종자 가족 세 명은 소방당국과 함께 붕괴된 201동 건물 1층부터 꼭대기인 39층까지 살펴보며 내부 모습을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 속 내부 모습은 그야말로 전쟁터 같았다. 한쪽 벽이 완전히 사라진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무너진 잔해들이 뒤섞여 있어 위험천만한 모습이었다.

내부를 살펴본 뒤 기자들과 만난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A씨는 "오늘 오전 1층부터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왔다"며 "다른 역량이 투입되지 않는 한 구조에 수개월이 걸릴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수습본부는 실종자 수색을 위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오는 21일 시작할 계획이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타워크레인 해체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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