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창고 화재, 실종된 소방관 3명 '숨진 채 발견' [TF사진관]

5일 오후 11시 46분께 경기 평택시 청북읍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6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21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뉴시스

6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한 냉동창고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2층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실종된 소방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간밤에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현장에서 실종된 소방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46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 이날 0시를 기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오전 7시 12분쯤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2시간 만에 불이 다시 크게 번지며 오전 9시 21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0시를 기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오전 7시 12분쯤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2시간 만에 불이 다시 크게 번지며 오전 9시 21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이 10시간여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화재진압에 투입된 소방관 5명이 연락이 끊겼다. 이들과 마지막 교신이 된 시점은 오전 9시 30분으로, 2층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었다. 5명 소방관 중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나머지 3명의 소방관들은 낮 수색작업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순직한 소방관 3명은 모두 경기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이다.

이 냉동창고는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구조로, 1층에서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당시 1층과 5층에 있던 작업자 5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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