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거리에 '깊이 반성합니다' 문구가 적힌 국민의힘 현수막이 걸려 있다.
국민의힘은 3일 오전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 의지를 밝히면서 지도부가 줄줄이 사퇴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등 6개 총괄본부장 전원 사의를 표했고, 새시대준비위원회의 김한길 위원장과 신지혜 수석부위원장도 사퇴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완전한 쇄신'을 강조하며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의원들이 당직을 내려놓았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가 개편 내용을 사전에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보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선대위 개편 소식을 접한 이후 일정을 전부 취소한 윤 후보는 3일 늦은 오후에서야 당사를 나서며 취재진에게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고 제가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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