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없어지게 해주세요'… 2022년 우리들의 신년 소원 [TF사진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소원탑에 코로나 없어지게 해주세요. 그리고 반 배정 잘 되게 해주세요라고 적힌 신년 소원이 매달려 있다. /남윤호 기자

조계사에 마련된 신년 소원탑을 찾은 불자가 2022년 신년 소원을 적어 매달고 있다.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코로나 없어지게 해주세요. 그리고 반 배정 잘 되게 해주세요" "친구들 선생님과 산책을 하고 싶어요"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설치된 소원탑. 임인년(壬寅年)을 기념해 경내에 세워진 소원탑은 올 한 해 소원을 기념하는 곳으로, 불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되고 있다.

칼바람이 부는 영하에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탑 주위에 모인 시민들은 저마다 소원지에 자신이 새해 목표를 적어 탑 주위에 걸어놓았다.

새해 소원은 각양각색이었다.

사업 번창과 취직, 건강 등에 대한 기원도 있었지만 벌써 2년째 일상을 뒤흔들어놓고 있는 코로나19 종식을 간절히 기원하는 글들이 제일 많이 눈에 띄었다.

거리두기와 비대면 수업 등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누려야 할 당연한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 됐다.

2022년에는 소원지에 적힌 말처럼 코로나 종식이 앞당겨질 날을 잠시나마 빌어본다.

조계사에 마련된 신년 소원탑!

소원탑을 찾은 불자들이 신년 소원을 담아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2022년의 소원은? 대한민국 코로나19 빨리 소멸기로라고 적힌 소원지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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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원탑 주위를 가득한 소원지에는 가족의 건강, 입시, 취업 등 많은 이들의 다양한 소원이 매달려 있었다.

계속되는 코로나가 끝나길 바라는 소원들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 없어지게 해주세요. 그리고 반 배정 잘 되게 해주세요라고 적힌 신년 소원.

2022년을 시작하며 모두의 소원과 건강을 비는 조계사 소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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