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정부 부처에 아동청소년부를 신설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진행한 '요즘 것들(청소년) 선대본부' 발대식에서 아동청소년부 신설과 청소년 행정 참여에 대해 공약했다.
심 후보는 인사말에서 "지금 청소년 정책이라고 나오는 것이,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청소년 여러분들의 꿈과 또 여러분들이 원하는 그런 미래하고는 큰 거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소년 인권부터 시작해서 청소년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개발시키기 위한 그런 내용까지도 다 포괄할 수 있는 부처를 두겠다"며 "지금 여성가족부는 성평등부로 격상해서 그 어떤 성도 차별받지 않는 성평등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사업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탈학교 청소년 위한 꿈드림센터 예산 확대 ▲탈가정 청소년 주거지원책 강화 ▲학교에 성별구분 없는 '모두를 위한 화장실' 설치 ▲청소년 무상대중교통 지역 확대 등도 제시했다.
심 후보는 국회의원·지방선거 만18세 피선거권 인하를 거론하며 "2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진보정당의 태생인 민주노동당부터 시작해서 피선거권과 선거권을 일치시키기 위한 일관된 투쟁을 통해서 결국 이루어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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