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김기현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원내대책회의와 의원총회에서 "오늘 오전 8시를 기준으로 105명 중 무려 88명에 대해 수사기관이 통신자료를 조회한 게 확인됐다"면서 "인원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진욱이란 자가 처장 직명을 걸고 나와선 '고발사주 의혹을 조사한 것'이라며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을 했다"라며 "공수처가 우리 의원들 단체 대화방까지 조사했는데 대화방 메시지를 안 봤다는 보장이 어디 있나"라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가 독립기관이라면서 꽁무니를 빼는데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면서 "문 대통령은 당장 불법을 저지른 수사기관에 대해 지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후보는 어떤 형태 특검도 하자면서 야당이 임명권을 갖는 부분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라며 "국민 기만하며 대선까지 적당히 뭉개겠다는 잔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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