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조치 재강화한 유럽...곳곳에서 반대시위 [TF사진관]

2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코로나19 그린 패스 반대 시위가 열려 시위대가 의회 출입문을 밀고 있다. /부쿠레슈티=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코로나19 규제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려 한 시위 참가자가 대치 중인 경찰을 향해 스쿠터를 던지고 있다. /브리쉘=AP.뉴시스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일부 유럽 국가들이 백신패스 도입 등 방역 규제를 강화하자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유럽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거리에서 백신 패스 반대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시위대들이 백신 패스를 반대하는 문구를 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런던=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는 약 3만 5000명의 시위대가 정부의 방역 규제 강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많은 시위대가 차량을 부수고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는 등 폭력시위 양상을 보이자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로 진압해 이 중 42명을 구금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거리에서 백신 패스 반대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많은 시위대들이 모여있다. /런던=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백신패스 도입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팻말을 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헤이그=AP.뉴시스

같은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도 백신 패스 도입을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해 시위대가 의회와 정부청사로 행진하며 경찰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거리에서 백신 패스 반대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시위대들이 백신 패스를 반대하는 문구를 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파리=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코로나19 규제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려 경찰이 시위 참가자들을 연행하고 있다. /브리쉘=AP.뉴시스

영국과 네덜란드에서도 백신 패스 반대 시위가 이어졌는데, 네덜란드 경찰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밤 폭력사태에 이어 전날 헤이그 등에서 발생한 소요사태로 3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코로나19 그린 패스 반대 시위가 열려 시위대가 의회 출입문을 밀고 있다. 이날 시위대는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하려는 그린 패스(백신 패스) 도입에 반대하며 의회와 정부 청사로 행진했다. /부쿠레슈티=AP.뉴시스

한편 WHO(세계보건기구)는 지난주 유럽이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지역이고 사망자가 증가하는 유일한 대륙이라고 지적했으며 긴급 방역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내년 3월까지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코로나19 그린 패스 반대 시위가 열려 시위대가 의회로 행진하고 있다. /부쿠레슈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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