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vs규제' 코로나19 확산 속 상반된 모습 보이는 국가들 [TF사진관]

7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아크라피에 지역의 한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축제가 시작돼 시민들이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주변에 모여 있다. /베이루트=AP.뉴시스

이탈리아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강화한 6일(현지시간) 경찰관들이 로마의 한 버스 정류소에서 승객의 백신 패스를 검사하고 있다. /로마=신화.뉴시스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남아공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확산하면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기는 레바논과 규제를 강화한 이탈리아 등 국가들이 상반된 대응을 하고 있다.

축하 연주하며 축제를 즐기는 레바논 관악대.

산타 복장을 하고 행사를 즐기는 한 남성.

원죄 없는 성모 잉태 축제에 참가한 과테말라 시민들.

인형을 태우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반면 확진자 급증에 나이트클럽 폐쇄 및 방역수칙을 강화한 프랑스.

AFP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6일(현지시간) 내각 회의 후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이번 주말부터 4주 간 나이트클럽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파티 등 사회적 모임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또 학교에선 더욱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했으며, 고용주에겐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장려하고 사무실 파티 등 사회적 모임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으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식사를 하려면 건강 패스를 제시하도록 했다.

이탈리아도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강화했다.

이탈리아에서는 6일(현지시간) 백신 미접종자는 식당, 술집, 극장, 축구경기장 등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는 '슈퍼 그린 패스' 제도를 시행했다.

그린 패스는 실내 공공장소 등에 입장하거나 기차·비행기·고속버스 등 장거리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민간·공공 근로 사업장에 출근할 때 필요했지만 지난 6일부터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트램 등 시내 교통수단에도 확대됐다.

백신 미접종자는 식당, 술집, 극장, 축구경기장 등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는 슈퍼 그린 패스 제도를 시행했다.

또 '슈퍼 그린 패스' 시행 후 PCR 검사 음성확인서로는 위 시설에 입장할 수 없고 규정을 어기면 최대 1000유로(약 13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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