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입1호 조동연, 결국 사의표명'…송영길, "자녀 공개는 비열한 행위" [TF사진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주말 경 직접 만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며 결론을 유보했다.

[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송영길 대표는 "조 위원장은 아침에 전화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라며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에 대한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표시했다"라고 전했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도 아니고, 공직을 임명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재명 후보를 돕기 위해 선대위에 참가한 사람인데,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가족이나 개인사를 공격해야 할 사안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의 얼굴, 이름까지 밝히는 비열한 행위는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우리 당 법률 지원단에서는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을 비롯한 강용석 변호사 등에 대해 고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의 사퇴 표명에 관해서 "일단 이번 주말에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해보고, (사퇴를 받아들일지) 판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는 전날인 2일 오후 조 위원장의 과거 사생활을 폭로하며 조 위원장의 주소와 자녀의 이름, 생년월일 등이 담긴 판결문을 공개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연락 두절, 경찰에 의해 무사히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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