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선거대책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 회의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의심 환자 발생과 관련해 "한시적인 전면 입국 봉쇄조치를 즉각 검토해야 한다"며 "1차 대규모 확산이 시작된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어제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다섯 가지 대안을 제시한 것'과 '오미크론 차단을 위해 한시적인 입국 봉쇄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야 한다'고 발표한 것을 다시 상기 시켰다.
그러면서 "오늘 보도에 오미크론 의심 환자 4명이 발생했다고 한다"며 "정부의 8개국 입국 제한으로는 부족하고 불안하다. 한시적인 전면 입국 봉쇄조치를 즉각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과 정부는 저의 비판과 제안을 단지 야당 대표, 야당 대선 후보의 말이라고 흘려듣지 말고 귀담아들을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며 "작년 5월 연말에 백신이 나올 테니 정부는 대비해야 한다는 제안도 무시하다 백신 후진국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에 진보, 보수가 어디있고 여야가 어디있냐"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지혜를 모아 이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하겠다는 그 마음 한 가지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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