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간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영상을 통해 김부겸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오미크론과 관련해 "(국내로) 유입된다면 지금 상황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해외에서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했는데 아직 많은 정보가 파악된 것은 아니지만 전염성이 매우 강해 기존의 방역체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가 어느덧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연초에 우리는 이맘때가 되면 코로나19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기대했었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코로나19는 예상보다 더 강하고 끈질기게 우리 옆에 머물면서 이제 막 발을 내디딘 일상회복의 시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지금은 비상 상황"임을 강조하며 "우리는 다시 중요한 변곡점 위에 서 있고 여기까지 오기 위해 국민 여러분, 특히 소상공인들께서 그간 감수해 온 피해와 고통을 생각하면 일상회복을 뒤로 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추가접종은 필수"라며 "백신접종을 완료한 지 60세 이상은 4개월, 50대 이하의 경우 5개월이 지났다면 조속한 추가접종을 부탁드리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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