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청년희망ON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총 4만 6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3년간 직접 채용 3만명, 인재육성·창업지원 확대로 1만 6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수소에너지와 자율주행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신규 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난 9월 7일 (청년희망ON을) 첫 시작했는데, 오늘 현대차그룹이 여섯번 번째 동참기업이 됐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청년희망ON'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3년간 3만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개로 지난 8월에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도 밝혀 총 7만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또한 3년간 3만 9000명,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만 7000명,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만 5000명, 구현모 KT 대표는 1만 2000명 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총리실은 이날 "현대차를 마지막으로 '청년희망ON' 시즌 1이 17만 9000개 일자리 창출 약속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청년들이 취직을 희망하는 IT기업 중심으로 시즌2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청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견·김동욱 부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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