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기회의 땅으로" 안철수, MZ 세대 겨냥한 '메타버스 속 공약 발표' [TF사진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2호 공약 대한민국을 청년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안철수 후보는 청년정책 발표를 메타버스 내 공간인 폴리버스 캠프로 선택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2호 공약 '대한민국을 청년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를 준비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대선 2호 공약 '대한민국을 청년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의 발표 장소로 메타버스 내 공간인 '폴리버스' 캠프를 택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에서 "문재인 정권의 미친 집값, 거짓과 기만의 내로남불, 반칙과 특권의 불공정이 청년 분노의 시대, 청년 절망의 시대를 만들었다"며 청년정책 발표에 나섰다.

안 후보가 고민하는 청년 정책과제 다섯 가지는 ▲ 어떻게 우리 사회 곳곳에서 기회의 공정을 실현시킬 것인가? ▲ 어떻게 하면 군 복무기간을 국가를 위한 병역의무를 다하면서도 자기 개발의 기회가 공존하는 시간으로 만들 것인가? ▲ 어떻게 청년의 내 집 마련 꿈을 지원하고 실현시킬 것인가? ▲ 어떻게 청년의 미래를 보장하는,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을 해낼 것인가? ▲ 어떻게 청년의 소확행, 워라밸의 꿈을 실현시킬 것인가? 라고 밝혔다.

이날 안 후보는 "첫 번째로 기회의 공정을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기득권 없는 나라, 부모 찬스 없는 나라, 노력에 따라 계층 이동이 활발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면 폐지' 후 수능과 내신으로 평가하는 정시 전형으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는 "공정한 대학입시를 위해 수시를 폐지하고 정시전형은 일반전형 80%와 특별전형 20%로 변경하겠다"며 "일반전형은 수능 100% 전형과 내신을 50%씩 반영하는 전형의 두 가지 방식을 각각 50%씩 적용하도록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신 평가와 특별전형 과정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철저하게 감독해서 반칙과 특권, 어떤 비리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입시 비리에 대해서도 강력한 형사처분을 하겠다며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제2의 조국 자녀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기회의 공정' 실현 방안으로 ▲ 대학입시 특별전형 전면 점검을 통해 부당한 특혜성 기준 폐지 ▲ 로스쿨을 나오지 않아도 자격시험을 통해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 부여 ▲ 의학전문대학원 폐지 ▲ 고용세습 및 채용청탁 금지법으로 현대판 음서제도 타파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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