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찾아 지지자의 야구공에 사인을 남기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한국시리즈 1차전 관람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제 위드 코로나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도 좀 보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 캠프에서 일정을 만든 모양"이라며 "날씨 좋은 가을에 그동안 코로나19로 찌들었던 국민과 함께 야구를 보게 돼서 아주 기분 좋다"고 말했다.
자칭 '야구광'이라고 밝혀왔던 윤석열 후보는 지난 9월 모교인 충암고를 방문해 야구부 선수들과 유니폼을 함께 입고 직접 시구를 한 적도 있었다. 또 12일 존 오소프 미 상원의원을 포함한 방한단과 접견할 때 인사말로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를 언급하며 스스로 야구 팬임을 거듭 자청해 왔다.
한국시리즈 1차전 직관에 나선 윤석열 후보는 야구팬들과 조용히 야구를 관람하고 싶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관람객들과 함께 줄을 서고 일반석에 앉아 야구를 직관했다. 경기 시작 전까지 기념촬영을 요구하는 팬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고 경기를 관람하며 환호 없이 박수를 선수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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