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운데)가 12일 인터넷을 통해 방송영상과 영화를 공급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OTT 플랫폼 기업인 서울 강남의 왓챠 본사를 방문해 왓챠 박태훈 대표 및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박태훈 대표와 간담회에서 혁신 기업이 잘 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며 '규제 철폐와 기업의 자율성' '공정 경쟁 시장' '사회적인 안전망'을 언급했다.
안 후보는 "혁신 기업이 제대로 잘 되려면 저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첫 번째는 기업의 자율성을 주는 것. 규제 철폐를 포함해서 그래야 자율적으로 창의력을 발휘하고 도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시장을 만들어 주는 것. 세 번째는 사회적인 안전망"이라며 "한 번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지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도전하지 한 번 실패했다고 신용불량자 만들어서 다시 생활하지 못하게 하면 누가 도전을 하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하는 것은 이 세 가지 중요한 분야에 모두 다 거꾸로 하고 있다"며 "기업은 오히려 손을 대고, 규제 새로 만들어서 권력 휘두르기만 하고 있고 기업을 방해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정한 시장 만드는 문제에는 손을 떼고 있고 그 다음에 사회적 안전망에 투자도 안 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정말로 새로운 기업이 잘 되기 위한 핵심적인 세 가지 요소에 대해서 완전 청개구리처럼 셋 다 반대로 지금 하고 있는데도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발전한 건 기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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