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가운데)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첫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첫 간담회에서 종합·부문검사를 중심으로 한 현행 금융사 검사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금융지주회사 제도가 도입된 지 20여년간 국내 금융지주 그룹이 크게 발전했지만 아직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격차가 크다"며 "국내 금융지주 그룹이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먼지털기식' 현행 검사 체계를 개편 의지를 밝혔다. "종합·부문검사로 구분되는 현행 검사 체계를 위험의 선제적 파악·사전 예방,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 및 검사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중점을 두는 ‘세련되고 균형 잡힌 검사 체계’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지완 BNK 회장, 김태오 DGB 회장, 김기홍 JB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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