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간 분들 볼 면목이 없어"…이용수 할머니, 김기현 만나 눈물 [TF사진관]

이용수 할머니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면담에 앞서 인사말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이용수 할머니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면담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이용수 할머니와 만난 김기현 원내대표는 "주권 침탈 하에서 삶을 송두리째 빼앗기셨던 우리 일본군 위안부 많은 할머니를 대변하시면서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 또 그 대한민국의 주권적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주신 이용수 할머니께서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전 정권에서 이루었던 외교적 합의문에 대해서 이것을 사실상 합의하면서 새로운 진전을 이룩했다고 그렇게 선언했다"면서 "하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아무것도 이뤄진 것이 없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결과가 됐다"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시점에 지금 어떻게든지 몇 분 안 계시는 생존자이면서 또한 인권 운동을 하시는 이용수 할머니께서 그동안 계속 주장해 오셨던 ICJ 제소, 더 나아가서 CAT 유엔 고문방지협약에 의한 해결 절차 회부와 전향적 외교적 조치에 대해서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김 원내대표와의 면담에 앞서 인사말 도중 눈물을 흘렸다. 이용수 할머니는 어떤 당 정치인을 만나도 해결되는 건 없다고 언급하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먼저 떠나신 할머니들 볼 면목이 없을 것 같다고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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