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내달 1일부터 도입하는 새로운 방역 체계 '단계적 일상회복'의 최종 시행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권덕철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제는 중증·사망 발생 억제로 방향을 전환하고 예방접종률 제고와 미접종자, 취약계층에 전파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며 완화된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회복' 최종안을 발표했다.
일상회복은 4주 적용과 2주간의 평가 기간을 거쳐 총 3단계로 전환돼 추진된다. 첫 개편인 1단계는 생업시설(다중이용시설) 완화 2단계 대규모 행사 허용, 3단계 사적모임 제한 해제 순이다.
우선 생업시설 운영시간 제한이 전면 해제된다. 1차 개편부터 모든 시설의 시간제한은 해제되고, 유흥시설은 1차에서 24시까지로 완화된 후 2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해제된다.
유흥시설과 같은 감염 고위험시설은 백신패스인 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도입된다. 백신패스 적용 대상 시설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경정·카지노로, 209만개의 다중이용시설 중 약 13만개에 해당된다.
권 제1차장은 "국민들께서 노력과 참여해 주신 덕분에 일상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그러나 오늘 발표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일상으로의 시작이다. 우리가 가보지 않는 미지의 길로써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정부와 함께 힘을 합쳐 더 나은 일상을 위한 길을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나라는 분명히 또 다른 하나의 새로운 길을 안전하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darkroom@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