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금품을 전했다는 박철민 씨 주장을 반박하는 제보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은 녹취록 자료 바라보는 박범계 장관의 뒷모습.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경 경기도지사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박철민 씨에 대한 제보 녹취 음성을 공개했다.
김남국 의원은 2021년 9월 2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결문을 공개하며 박철민 씨가 과거 경찰관 비리, 연예인 마약 관련 범죄를 검찰에 대신해 제보해 주는 등 변호사법 위반 혐의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에 대한 판결문을 공개했다.
또 녹취록에서는 박철민 씨가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A, B씨가 이재명, 은수미 측근에게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고 답변한 음성이 감사장에 울려퍼졌다.
녹취록 속 A씨는 "은수미라는 사람하고 이재명이라는 사람은 아예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저는"라고 답변, B씨는 '이재명 측근에게 직접 돈을 심부름해준 적 있냐'는 질의에 "아니요. 없어요"라고 답했다.
박철민 씨의 변호사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 같은 박 씨의 주장에 "혹시 이거 지금 박철민이가 뭐 돈이 생각나서 뭐 이렇게 저렇게 작전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 같은 녹취록에 대해 "(내용이) 아주 흥미롭다" "메시지가 분명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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