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에 '9일간 꼼짝마!' [TF사진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으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자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모든 근로자에게 휴무를 지시했다./AP.뉴시스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20일(현지시간)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근로자에게 9일간 휴무령을 내렸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대통령령으로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를 근로자들의 월급이 보존되는 휴무 기간으로 지정하라"고 지시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지난달 중순부터 갈수록 거세지면서 4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9월 중순 2만 명 선을 돌파한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이달 중순 들어 3만 명을 돌파한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일 신규 사망자도 계속 증가하며 역대 기록을 넘어서고 있다. 러시아의 일일 신규확진자는 3만 4073명으로 지난 18일 세워진 역대 최다 기록 3만 4325명에 달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는 1028명이 발생해 전날 1015명 에 이어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22만 6353명으로 늘었다.

방역 전문가들은 4차 확산이 12월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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