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20일 경기도청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손팻말을 준비한 국민의힘 박정민(왼쪽 위), 김은혜 의원(아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명 지사의 옆에 자리한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으로 질의와 관련한 팻말 자료가 박스에 정리된 채 준비돼 있다.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는 하루 전인 19일에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장동 국감'에 연장선상에 올라 관련 의혹에 대한 집중 질의가 쏟아졌다.
이날 국민의힘 박정민 의원은 '설계자=범인 돈 가진자=도둑'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준비했다. 또 성남분당구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도 '돈 퍼준자=범인 장물아비='그분' 측근'이라고 적힌 팻말을 준비한 채 질의에 임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준비한 수많은 손팻말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담겨 눈길을 끌었다. 상대적으로 질의에서 PPT를 활용한 감사위원들에 비해 답변하는 증인은 관련 자료를 멀티미디어로 활용해 답변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 미분양 물량 변화 추위' '주택매매가격 지수 변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민간개발이익 보장 4대 조치' 등 준비한 팻말을 들고 일목요연하게 질의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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