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윤석열 징계 판결에 "뻔뻔하게 대응…책임있는 조치 필요" [TF사진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송 대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을 일베(일간베스트)에 비유한 것에 관해 "일부 극단적 행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비유와 표현이 있었다"라며 "상처받으신 분들께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께 전화해 많은 위로를 드렸고, 여러 가지 소망에 대해 잘 들었다"라며 "저는 민주당 대표로서, 20년 넘는 세월 동안 함께 당을 지켜온 동료 정치인으로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위로와 존경, 감사의 말씀드린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원팀이고 민주당은 하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일에 대해서는 "법원은 절차와 적법성, 양형, 모두 적법하다 판시했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가처분 결정 나왔을 때, 당시 내용을 보더라도 판사는 불법사찰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했다"면서 "단지 의결정족수 논란 때문에 가처분이 인용됐는데, 윤 전 총장 측은 이걸로 혐의 벗겨진 것처럼 홍보하고 뻔뻔하게 대응하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발사주 의혹에 자신의 측근인 한동훈을 비호하기 위해 검찰권을 사유했던 사람이, 특검을 운운하며 스스로 검찰의 명예를 먹칠하고 있다"라며 "(윤 전 총장은) 검찰의 명예를 먹칠한 것에 대해 분명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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