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선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왼쪽부터)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 전국 순회 합동 연설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송영길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달 4일 충청권에서 처음 출발한 민주당 순회 경선이 종착역 향해 달려가고 있다"면서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규모인 216만 명의 선거인단, 70% 육박한 누적 투표율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은 575돌 되는 한글날이다. 한글은 세계가 인정한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문자"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BTS가 유엔 본회의장에서 우리나라의 말로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힘을 북돋아 준 연설을 하는 것 보고 모두가 자부심을 느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고 BTS가 한글을 전 세계에 사용하게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말은 마음의 씨앗이자,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K-경제·K-방역·K-문화에 이르기까지 선도국가를 이루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도약 발전을 4기 민주 정부를 통해 이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 대선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최종 후보는 충청, 대구·경북, 강원, 호남, 제주, 부산·울산·경남, 인천, 경기, 서울 순회 경선에서 얻은 결과에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모두 합산해 누적 과반을 득표한 후보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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