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지역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대장동 게이트로 드러난 비리 구조를 대청소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정부가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도 힘 있고 돈 있는 사람들의 이익만 채우고, 부동산 가격은 안정될 수 없다"라며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불공정, 불평등을 청산할 대대적 개혁에 나서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국가를 준비하겠다. 저는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비전으로 정의, 책임, 통합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1위 후보의 측근이 구속됐다. 대장동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다. 그런 불안을 안고 대선을 이길 수 있겠는가? 그런 인사와 행정을 했던 후보가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겠는가? 1위 후보의 위기는 민주당의 위기이고, 정권 재창출의 위기"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이 대장동의 늪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조속하고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대처가 시급하다"라며 "정치공방을 벌이자는 것이 아니다. 정권 재창출의 확실하고 안전한 길을 결단하자고 호소드리는 것. 이낙연으로 결단해달라"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서울 발전 전략으로 '글로벌 첨단산업과학기술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 도시 구축', '직주근접과 교통정의 실현을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 '교통망으로 분절된 서울의 도시와 마을 복원', '2050 탄소중립도시 기반 구축', '서울의 내 집 마련 지원과 주거 복지 강화', '서울의 돌봄 체계 강화'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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