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죄송합니다"…예식장 대신 '국회' 찾은 예비부부 [TF사진관]

심상정 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에서 진행된 코로나 방역 피해 예비부부, 우리 결혼하게 해주세요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에서 진행된 '코로나 방역 피해 예비부부, 우리 결혼하게 해주세요'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예식장 대신 국회를 찾은 전국신혼부부연합회 소속 예비부부들은 심상정 의원과 함께 '우리 결혼식 하게 해주세요', '평생을 약속하는 한 번 뿐인 인륜지대사가 평생 기억 될 악몽으로', '식사 없는 99명 비용 지불 300명 결혼 좀 하자!'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국신혼부부연합회는 정부가 식사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하객을 최대 99명까지 참석 가능하도록 거리두기 지침을 개편했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특히 백신 인센티브 미적용 문제, 식사 하객이 없음에도 200~300명 분의 식대를 지불해야 하는 최소 보증인원 문제, 질 낮은 답례품 강매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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