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용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세쿼이아 국립공원에 있는 '제너럴 셔먼 트리'가 산불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방염 막에 싸여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세쿼이아 국립공원 일대에 130회가 넘는 벼락이 치면서 발생한 화재로 삼림지대 38㎢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
이에 미 소방 당국은 세쿼이아 국립공원의 명물 '제너럴 셔먼'을 비롯한 거대 세쿼이아 나무와 삼림 박물관 건물을 화염에 강한 방화 담요로 둘러놨다고 밝혔다.
공원관리국 관계자는 공원을 긴급 폐쇄하고 대비 태세로 전환하며 "소방 당국이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 중"이라며 "우리는 2,000~3,000년 된 고대 거목이 소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럴 셔먼'은 수령 약 2500년에 높이 약 84m로 아파트 25층 정도이며 둘레 31m, 무게는 1385t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피가 크고 무거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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