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올해 처음 우리나라에 상륙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24일 오전 소멸된 가운데, 밤 사이 건물 침수와 도로 유실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당초 오전 9시쯤 울릉도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 오마이스는 3시간 일찍 오전 6시 경북 울릉도 남서쪽 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됐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건물 침수와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잇따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오마이스에 따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남 통영에서 이재민 2가구 10명이 발생했으며, 부산 동구, 창원, 전남 순천, 담양 등의 피해 우려 지역에서 사전대피한 인원은 840가구 1106명에 이른다.
태풍이 소멸하며 육상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울릉도와 독도에는 오전 7시 기준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동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낮 12시까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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