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는 민주당과 청와대의 습관성 폭주, 날치기로 인해 비정상적 상태로 무려 1년 3개월이나 파행 운영됐다"라며 "유권무죄, 무권유죄를 대놓고 하겠다고 법률마저도 마음대로 고쳐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재갈법은 악법중의 악법이며 독재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공직 후보자가 입시 비리를 포함한 일탈을 일삼아도 사생활이라고 우긴다면 (언론은) 제대로된 도덕성을 검증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그런 검증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바로 언론중재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회의 시작 전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항의'의 의미로 붉은색 셔츠를 입었음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새빨간색 입고왔다"며 "새빨갛게, 확실하게 싸우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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