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대신 '공항'으로 몰린 어르신들 [TF사진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한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는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찾은 한 어르신이 벤치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인천국제공항=남용희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한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는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찾은 한 어르신이 벤치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무더위가 지속되고,

최근 인천국제공항에는 경로 혜택으로 제공되는 무료 지하철을 타고 공항을 찾아 더위를 식히는 일명 '공캉스(공항+바캉스)' 족의 발길이 늘고 있다.

공캉스족 대부분은 수도권 지역에 사는 어르신들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강화된 거리두기에 경로당 등 쉼터 이용이 어려워진데다 폭염까지 겹치며 갈 곳을 잃은 이들은 경로 혜택으로 제공되는 무료 지하철을 타고 이곳을 찾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로당 및 공공시설이 문을 닫자 공항으로 몰리는 어르신들.

무더운 야외와는 다르게 시원한 공항 내부를 찾아

눈을 붙이며,

더위를 식히는 어르신들.

무더위와 코로나19 확산으로

다른 의미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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