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용희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27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서울시의회 임시공간으로 옮기기 위해 세월호 조형물을 옮기고 있다.
이날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사진과 물품 등을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 공간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새 기억공간 자리는 서울시의회 1층 전시관에 마련됐다.
앞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조성 공사를 앞두고 유족 측에 기억공간 철거를 통보했고, 지난 23일부터 정리를 시도하며 유족 측과 대치 상황을 이어왔다. 이에 유족들은 오늘 오전까지 일시 유예를 요청했고 서울시는 이를 받아들여 서울시의회 1층 전시관으로 임시공간을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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