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동률 기자]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온 21일 오후 서울 은평구 봉산 등산로에 대벌레가 무리 지어 있다.
지난해 7월 은평구 봉산에서 대벌레 떼의 습격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올해도 수십여 마리의 대벌레들이 봉산 곳곳에 출현했다.
계속되는 대벌레 떼의 출몰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따뜻해진 겨울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벌레는 온화하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번식을 하는데 최근 겨울 기온이 높아지며 데벌레의 번식능력이 활발해진 것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끈끈이덫을 설치하는 등 구청에서 방역작업을 실시해 작년보다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가는 곳마다 대벌레가 출몰하고 있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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