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뿔났다'...전세계에 속출하는 '이상기후' [TF사진관]

전세계적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루마니아 수부쿠레슈티의 모습(위)이 15일(현지시간)독일 인술에 위치한 주택가가 홍수로 잠겨있는 모습과 대비된다. /수부쿠레슈티=AP.뉴시스·인술=로이터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극한의 폭염과 폭우와 같은 이상기후 현상이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독일과 벨기에 등 서유럽 국가에는 유례가 없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현재까지 90여 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갑자기 불어난 엄청난 양의 물로 상당수 가옥이 추가 붕괴 위험에 처해있고 통신두절로 연락이 되지 않거나 실종된 사람도 1000여 명에 달해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15일(현지시간) 독일 인술 지방에 홍수가 발생해 주택들이 파손된 채 물에 잠겨 있다. /인술=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코르델 지방의 기차역에 홍수가 발생해 기차와 주변 건물들이 물에 잠겨있다. /코르델=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리에주에 내린 폭우로 뫼즈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홍수가 발생해 시민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대피하고 있다. /리에주=AP.뉴시스

서유럽 국가에서는 폭우가 지속되는 반면 다른 국가에서는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등 남서부 지역은 열돔현상으로 인해 최고 기온 56도가 넘는 극심한 기온 상승을 보이고 있다.

동장군의 나라로 유명한 러시아와 핀란드 역시 최고기온이 34도를 육박하는 이상 더위를 보이고 있어 기후 전문가들이 긴장을 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도심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다 . /헬싱키=로이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쿨링포그 속을 걷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 시민이 부채질을 하며 땀을 닦고 있다. /마드리드=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부쿠레슈티의 분수대에서 한 시민이 더위를 달래고 있다. /부쿠레슈티=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설치된 온도계가 섭씨 56도를 기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AP.뉴시스

전문가들 이런 이상 기후의 공통적인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꼽는다. 지금까지 발생하고 있는 극단적인 이상 기후는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수준을 넘어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다국적 기후 연구 단체인 '세계 기상 원인 분석(WWA)'은 "지구 온난화가 계속됨에 따라 극한 기후 현상이 과거보다 자주 나타날 것"이라며 "지구 온난화 현상의 빠른 진행은 우리의 건강과 복지, 생태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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