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이날 송영길 대표는 자신의 저서 '룰을 지배하라'를 이준석 대표에게 선물했다.
이날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대표는 지난 번 무산된 '치맥 회동' 이후 성사된 만찬 자리에 마주 앉았다.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만찬엔 동석자 없이 당대당 대표만 참석한 자리다.
송 대표는 "내가 인천시장 시절에 투자 유치 활동한 내용을 적은 건데 재미있을 거다"라며 본인의 저서 '룰을 지배하라'를 이 대표에게 선물했다.
책을 받아든 이 대표는 첫 페이지에 적힌 '존경하는 이준석 대표님에게. 인천시장 시절 투자 유치 경험을 정리한 책입니다. 송도국제도시가 GLOBAL BT 산업의 메카가 되기까지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라고 적힌 글귀를 읽었다.
이에 이 대표가 "저도 제 다른 책 하나 갖고 오겠다"라고 말하자 송 대표는 "나는 대표님 책 다 읽었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석 대표가 송영길 대표에게 책을 선물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6월 송영길 대표는 선출 후 인사차 방문한 이준석 대표에게 '송영길의 지구본 외교 : 둥근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를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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