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붕괴 아파트, 원활한 수색 위해 완전 철거 [TF사진관]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에서 일부 붕괴한 12층 아파트의 나머지 건물이 추가 붕괴 등의 위험으로 폭파·철거되고 있다. /서프사이드=로이터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가 발생한 지 11일째인 4일(현지시간) 지역 당국은 남은 아파트 구조물을 폭파·철거했다.

지난달 24일 전체 136가구 가운데 55가구가 붕괴한 아파트는 붕괴 이후 남아있는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계속 제기됐다.

지역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한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 지연이 길어지고 허리케인 엘사의 영향으로 붕괴 위험이 높아지자 아파트의 남은 구조물을 폭파공법으로 완전히 철거했다.

붕괴 사고 직후부터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고 발생 당일 남아 있는 건물 발코니 등에서 40여명이 구조된 이후 잔해 수색 작업에선 생존자가 단 한명도 구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8명, 실종자는 124명이다.

원활한 수색 작업을 위해 폭파·철거 작업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서프사이드=로이터

발파 해체 기술로 순식간에 철거되는 아파트. /서프사이드=로이터

해체 직후 잔해만 남은 아파트의 모습. /서프사이드=로이터

5일(현지시간) 건물 해체를 마친 뒤 다시 재개된 수색작업. /서프사이드=로이터

철거 작업 이후 재개된 수색 작업에서 시신 4구를 수습했지만 생존자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는 상황. /서프사이드=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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