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에서 거행된 고 정진석 추기경 장례미사 [TF사진관]

 

고 정진석 추기경 장례미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봉헌된 가운데 운구 행렬 앞에 정진석 추기경의 환한 미소가 담긴 영정이 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사진공동취재단] 고 정진석 추기경 장례미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봉헌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고인의 장례미사를 거행했다. 염 추기경은 "교회의 큰 사제이자, 우리 사회 어른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참 슬프고 어려운 일"이라며 "김수환 추기경께서 돌아가셨을 때 의지하고 기댈 분이 없어 허전하다고 했던 정 추기경 말씀을 저도 이제 깊이 동감한다"고 말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도 염 추기경에게 애도 서한을 보내 정 추기경 선종을 위로했다. 교황은 미사에 참석한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대독한 애도 서한에서 " 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꼈다"며 "서울대교구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기도로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추모했다.

정진석 추기경은 장례미사가 엄수된 뒤 경기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묘역으로 운구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 성직자묘역 내 고 김수환 추기경과 김옥균 주교의 묘소 옆자리 1평 공간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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