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에 출근하고 있다. 서울시청 재입성에 성공한 오 시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는 2022년 6월 30일까지 약 1년 3개월이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10년 만에 서울시장직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중구 서울시청 본관에 첫 출근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11년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강행한 주민투표가 무산된 뒤 시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오 후보는 10년 내내 도전과 재기의 노력을 이어갔으나, 정치적 여건은 쉽지 않았다.
오 시장은 2016년 총선 당시 서울 종로구에서 5년 만에 재기를 노렸지만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패했고, 2017년 대선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사이를 오가다 보수 진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실패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부인 송현옥 씨이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일인 2011년 8월 24일 오전 혜화동 자치회관에 마련된 종로구 혜화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이효균 기자
시장직을 걸고 주민투표에 임했던 오세훈 시장이 2011년 8월 24일 서울시청 개표상황실에서 입장 표명을 발표하고 있다. /문병희 기자
오 시장은 2011년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강행한 주민투표가 무산된 뒤 시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문병희 기자
제20대 총선 선거운동 첫날인 2016년 3월 31일 오전 서울 종로에 출마한 오세훈 새누리당 선거운동원과 정세균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운동원들이 동묘역에서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에 도전한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가 2019년 2월 14일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또 2019년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 출마했다가 황교안 전 대표에게 무릎을 꿇었고, 지난해 총선 때는 정치 신인 민주당 고민정 의원에게 또 패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인 득표율로 누르고 당선된 오세훈 시장은 8일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며 "앞으로 제가 시장으로 일할 땐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2019년 자유한국당 당대표 대회에 출마했던 오세훈 시장은 황교안 전 대표(오른쪽)에게 무릎을 꿇었다. 사진은 2019년 2월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의 모습. /남윤호 기자
4.16 총선 광진을 지역구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2020년 3월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중곡동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지난해 4월 15일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서울 광진구 선거사무소를 찾아 방송사의 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이새롬 기자
굳은 표정으로 출구 조사 확인하는 오세훈. 당시 오 시장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 정치 신인 고민정 후보에게 패했다. /이새롬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 후보 캠프에 합류한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이 2021년 3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3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주호영 원내대표의 도움을 받아 당복을 입고 있다. /이새롬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21년 4.7 재보궐선거 마지막 주말인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 인근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가운데, 아이언맨 복장을 한 시민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꽃다발을 받고 축하를 받고 있다. /남윤호 기자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하면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동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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