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용희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공식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허용된 25일 오전 0시부터 두 후보는 각각 편의점과 지하철 차량기지를 찾으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첫 선거운동 일정으로 편의점을 찾은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제일 힘든 분들인 소상공인, 자영업, 청년들의 아픔과 고단함을 몸소 느껴보고 싶었다"면서 "시민과 호흡하고 시민 아픔을 보듬을 민생시장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드리기 위해 편의점 알바를 직접 나섰다"고 밝혔다.
오 후보도 일정을 끝내고 "이곳은 시민들의 발 지하철이 고단한 몸을 이끌고 들어와 쉬면서 소독하고 청소하고 정비하는 곳"이라며 "아침에 다시 일터에 나가는 시민들을 모시기 위해 나가는, 지하철 입장에서는 고단한 몸을 녹이고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는 곳이기에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을 시작으로 선거 전날인 다음 달 6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사무원 등은 어깨띠나 윗옷, 기타 소품을 이용할 수 있고 인쇄물이나 시설물, 공개장소 연설, 언론매체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해진다.
nyh5504@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