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사망자 50만명...바이든 조기 게양 지시 [TF사진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세컨드젠틀맨 더그 엠호프(왼쪽부터)가 22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50만명의 미국인을 기리며 촛불 추모식에 참여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모든 연방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오늘 늦게 미국인 50만 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암울한 이정표를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는 5일 동안 미국 내 연방정부 건물들에 게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국인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연설을 하고 묵념에 동참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 전날인 지난달 19일 밤에도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서 당시 40만명에 달했던 코로나19 미국인 사망자를 추모하는 연설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한달여 만에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 더 나온 것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이날 현재 51만161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감염자는 2878만220명이다.

22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50만명의 미국인을 기리며 촛불 추모식이 열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세컨드젠틀맨 더그 엠호프(왼쪽부터)가 침묵을 지키고 있다.

묵념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 코로나19 사망자 50만명을 애도하는 조기가 걸려 있다. 조기는 5일 동안 미국 내 연방정부 건물들에 게양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오른쪽)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취임 전날인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카멀라 해리스(왼쪽 세 번째) 부통령 당선인과 남편 더그 엠호프와 함께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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