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 한 PC방 내부에 24시간 정상 영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이날부터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수도권에서는 PC방과 영화관, 오락실, 놀이공원, 학원, 독서실, 대형마트, 이미용업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풀렸다. 거리두기는 완화됐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서울 신촌의 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정상영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반기며 "코로나사태 이후 계속 적자다.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언제까지 영업을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기만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건대의 한 PC방 점장은 "모든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수시로 KF94 마스크를 지급하고, 매일 철저한 소독과 청결을 유지하며 코로나 방역에 힘쓰고 있다"며 정상영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 제한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졌다. 그 이후로 포장·배달은 가능하다. 수도권 학원은 기존 오후 9시까지만 대면 수업이 가능했지만, 이날부터는 시설 면적 8㎡(약 2.4평)당 한 명 혹은 좌석을 두 칸 띄워 앉으면 별도의 영업시간 제한이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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