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진공동취재단] '쇼미더머니3' 출신 래퍼 고 아이언(본명 정헌철)의 빈소가 26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고인의 영정이 놓여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고 아이언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최초발견자인 경비원이 119에 신고를 했고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고 아이언은 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16년 4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논란이 됐고, 2017년에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이후 2020년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라는 사람은 바보같이도 직접 느껴보고 경험해봐야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 깨닫는 것 같다"라며 "최선을 다해 여러분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글을 통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해 12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10대 소년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며 또다시 논란이 됐다.
아이언이 사망하면서 10대 소년을 폭행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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