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년, 유가족들 진상 규명 요구 농성 지속
[더팩트ㅣ목포=남윤호 기자] 세월호 참사 6년, 아직도 별이 된 아이들과 유가족은 명확한 '진실 규명'을 기다리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했고 새해인 2021년 4월 16일은 세월호 관련 범죄 공소시효가 대부분 만료되는 7주기다. 국회는 진상 규명 없이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것을 막고자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의 활동 기간 연장과 함께 같은 기간 동안 공소시효를 멈추게 하는 법안을 통과 시켰다. 또한 사참위의 '기존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는 의견을 받아 들여 '4.16 세월호 참사 증거자료 조작, 편집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요청안'도 같은 날 통과시켰다.
몇 차례에 걸쳐 관련 법안이 통과되는 데엔 지난 6년간 검찰 수사와 국정조사, 감사원 감사, 세월호 특조위·사참위 조사 등 8번의 조사가 이뤄졌는데도 불구하고 침몰 원인과 구조 방기에 대한 명확한 진실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세월호 유가족들은 사회적 참사 진상 규명 특별법 개정을 위해 국회에서 노숙 농성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청와대 앞으로 자리를 옮겨 '성역 없는 조사와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노숙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세월호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많은 수사와 조사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진실'에 가까이 다가섰다고 보기엔 부족하다. 다가오는 새해엔 세월호 참사에 대한 특검 수사와 검찰의 세월호 특별수사단 결과 등으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아울러 별이 된 작은 아이들에 대한 사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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