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코로나19로 달라진 지구촌의 크리스마스

1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산타 대면 행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가운데 이동식 유리 상자 안에 들어간 산타클로스가 한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본=AP.뉴시스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1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산타 대면 행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가운데 이동식 유리 상자 안에 들어간 산타클로스가 한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의 여파로 지구촌이 예년과는 다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알록달록 화려하고, 인파들로 북적이던 크리스마스 행사는 취소되거나 축소됐고, 각 국가들은 조용히 나름의 방식대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크리스마스는 어느새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인파가 줄어들자 텅 빈 오스트리아 빈 시내.

스페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한 방문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르고,

산타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이들의 소원이 담긴 편지를 읽고 있다. 편지에는 받고 싶은 선물부터 산타의 걱정,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소원이 적혀 있다.

볼리비아에선 코로나19 확산 예방 의미로 아기 예수 인형에

마스크와 페이스 실드를 착용시켰고,

독일 크리스마스 트리엔 산타 모양의 장식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캐나다에선 산타 대면 행사 취소되자 유리상자를 이용해 아이들과 만나는 산타.

루돌프와 썰매 대신 이동식 유리상자를 타고 이동하는 산타클로스.

코로나19로 마스크 쓴 산타와 변화된 크리스마스 분위기.

각 국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달라졌지만 의미를 되새기며, 하루빨리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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