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미국 대통령 자리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의 선거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결과에 불복한 폭력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 D.C.와 뉴욕 등 미국 내 대도시의 크고 작은 상점들이 대선 결과에 따른 폭력 사태를 발생을 우려해 매장 출입구와 쇼윈도를 합판으로 막으며 대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엔 총기를 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민주당 유세 버스를 에워싸고 위협한 사건도 발생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의 갈등이 지난 어떤 대선보다 심각하다는 의미다.
미국 대선 결과는 이르면 3일 늦은 밤이나 4일 새벽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우편 투표 비중이 높아지면 그보다 더 늦게 당선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우편 투표에 대한 불신감과 길어진 기간 동안 미국 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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