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화성 연쇄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최악의 미제사건 진범 이춘재가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화성 연쇄살인사건 진범이 내가 맞다"고 증언했다.
이날 열린 재심 공판은 이춘재가 범행 일체를 자백하면서 '이춘재 8차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20년간 옥살이를 한 윤성여 씨의 재심 신청에 따라 열리게 됐다.
이춘재는 알려졌던 10건의 살인사건 외 4건의 살인 혐의가 추가로 밝혀졌지만 모두 공소시효가 끝난 상태로 이번 재심 공판에도 피의자가 아닌 증인 신분으로 재판정에 서게 된다.
이춘재는 첫 번째 살인사건 이후 34년 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재판부는 이춘재가 피고인이 아닌 증인의 지위라며 법정 내 촬영을 불허해 이춘재의 모습이 공개될 가능성은 낮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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