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독감백신 사망' 소식에 한산해진 보건소

제주에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사망자가 발생한 21일 오후 제주보건소 접종 접수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속출하자 21일 접종을 진행하는 보건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독감 백신 접종자의 사망 사례가 알려지자 이미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거나 접종을 앞두고 있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전국 일선 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가 이어지고, 접종 연기나 포기사례도 나오고 있다.

최근 1주일 사이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고는 이날까지 모두 7건으로 현재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무료접종 독감 백신에 대한 국민 우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도 "최근 나타나는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사망 원인을 밝히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질병청을 중심으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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