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임영무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안궁5리 마을이 한 업체가 쌓아둔 폐기물 쓰레기로 고통을 받고 있다.
13일 오전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허가를 받지 않은 폐기물처리업체가 폐기물을 가져와 마을에 쌓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약 3000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폐기물 업체는 많게는 10대가 넘는 트럭에 폐기물을 가득 채워 오는등 오랫동안 불법으로 쓰레기를 쌓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폐기물에서 나오는 침출수 등이 농작물에 스며들어 농사에도 고통받고 있다며 밝혔다. 또한 마을에 있던 한 회사도 결국 악취에 못이겨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10일부터 마을진입로에 트랙터 등 농기계로 막고 폐기물 업체 차량진입을 막고 있다. 천안시는 무허가 업체를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행정처분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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